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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포병 핵심' 자주포 항법장치, 우리 손으로 정비한다

입력 : 2015-09-02 10:21:48 수정 : 2015-09-02 10: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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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IN 관성항법장치. 사진=하니웰

미국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Honeywell Aerospace)는 한국 육군 K-9/K-55A1자주포에 장착되어 운용 중인 관성항법장치(TALIN : Tactical Advanced Land Inertial Navigator) 공동 생산과 국내 창정비 지원을 위해 중소 방위산업체 넵코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TALIN은 하니웰이 개발한 지상용 관성항법장치로 GPS신호가 없는 곳에서도 포병이 정확하게 표적을 탐지하고 조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주포의 핵심부품이다.

이번 협력은 방위사업청의 절충교역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따른 것이다.

하니웰은 한화테크윈과 맺은 8000만달러(약 900억원) 규모의 K-9/K-55A1 자주포용 관성항법장치 공급계약 과정에서 방위사업청과의 절충교역 합의각서에 따라 TALIN의 조립 생산 및 정비 설비 및 치공구, 기술자료, 교육, 기술지원 등을 넵코어스에 제공한다.

넵코어스가 하니웰의 기술을 전수 받아 TALIN 조립 및 테스트 절차를 인증 받으면 하니웰에 관련 장치를 납품할 수 있다.

하니웰은 2011년 K-9 및 K-55A1 자주포 체계업체인 한화테크윈에 K-9 자주포 관성항법시스템의 야전정비 능력을 전수한 바 있다.

마크 버저스 하니웰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중소 방위산업체와 긍정적인 장기적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TALIN 관성항법장치의 배치는 한국군의 작전성공률과 안전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며 넵코어스가 방위사업체로서 한국 내 위상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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