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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R.마드리드, 데 헤아 이적 무산 놓고 '책임공방'

입력 : 2015-09-02 09:29:26 수정 : 2015-09-02 09: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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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AP=연합뉴스)
"이적 마감 시간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서류를 늦게 보냈다."(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데 헤아의 이적 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이적이 무산된 것을 놓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의 골키퍼 데 헤아와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상호 이적을 놓고 서류 작업과 협상을 이어가다가 끝내 이적 마감 시간을 맞추지 못해 이적이 무산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데 헤아 영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이적료도 2천900만 파운드에 합의했다"며 "하지만 맨유가 계약서의 사소한 문구를 놓고 8시간이나 협상을 하면서 시간을 끌었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맨유 골키퍼 데 헤아.(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성명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 마지막날 시간대별로 벌어진 상황을 자세하게 정리했다. 결국 맨유의 '시간끌기' 때문에 이적이 무산됐다는 게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맨유는 "이적 마감시간을 140분을 남기고 모든 서류를 레알 마드리드에 보냈는데 그 뒤로 2시간 동안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의 서명을 받는데 시간을 낭비했다"고 반격했다.

맨유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적 매칭 시스템'(TMS)에 이적 마감 시간에 맞춰 서류를 등록하지 못해 데 헤아의 이적이 무산된 것"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맨유는 특히 "데 헤아는 우리 팀의 핵심 선수여서 애초 이적시킬 생각도 없었다"며 "데 헤아가 맨유에 남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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