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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부 드러낸 ‘세월호’ 편 가장 기억에 남아”

입력 : 2015-09-01 23:57:25 수정 : 2015-09-01 2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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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1000회 눈앞
김상중 7년 5개월 최장수 MC
“하나만 꼽으라면 세월호 사건을 다룬 편이다.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를 모두 드러낸 사건이었던 것 같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전·현 MC인 정진영, 문성근, 김상중(왼쪽부터)이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BS 제공
SBS의 대표 시사교양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의 MC 김상중이 7년 5개월 동안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방송분으로 ‘세월호 침몰’ 편을 들었다. ‘그것이…’는 1992년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했고, 오는 5일 1000회를 맞는다. 그간 프로그램을 거쳐간 진행자는 문성근, 정진영 등 6명이고 김상중은 ‘최장수 MC’다. 1일 서울 목동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1000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중은 “세월호 사건을 다룬 방송 당시 감정을 추스를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언제까지 진행할지 알 수 없지만 꼭 북한에 가서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한민국을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보는지를 취재해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1대 MC 문성근은 “장준하 선생 의문사를 다룬 내용”을, 5대 MC 정진영은 “일주일 만에 모든 피디, 작가들이 함께 만들었던 김선일씨 피랍사건”을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으로 꼽았다.

김상중은 1000회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나는 저널리스트가 아니다. 저널리즘 정신을 가지고 진실의 문을 두드린 것은 제작진이었다”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질타하며 함께 해준 시청자의 몫도 컸다”고 말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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