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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 정부 통합준비위원회 정상화 촉구

입력 : 2015-09-01 19:07:30 수정 : 2015-09-01 19: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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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1박2일간 경기 여주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한체육회와의 통합 시기와 통합체육회장 선출 방법 등에 대한 입장을 정했다. 국체회 통추위는 이 자리에서 통합 준비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대한체육회가 통합준비위회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또 먼저 통합 시기와 관련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로 통합 시기를 미뤄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법률에 의해 정해진 통합 시기를 임의로 미룬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시기를 조정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정부 통합준비위원회 내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통합체육회장 선출방법에 대해서는 양 단체가 같은 대의원 수를 구성하되 국민 참여 경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통합체육회의 명칭 역시 ‘대한체육회’를 고수하는 대한체육회 의견과 달리 ‘국민 공모제’를 통해 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성명서 전문



- 통합준비위원회를 하루속히 정상 가동하라! -

△통합은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체육인들의 결단이었다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는, 생활체육-전문체육-학교체육의 상생발전을 바라는 체육인들의 뜻을 모아 2016년 3월까지 통합하기로 법률에 명시했다. 양 기관의 통합은, 정부와 국회 여야가 동의하고, 통합주체와 이해관계자들이 합의한 체육계의 쾌거다. 체육기관 통합은, 특정 단체나 소수 체육인의 이익을 위함이 아니다. 국민이 스포츠를 기본권으로, 진정한 복지로 누리는 국민의 체육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체육인들의 대승적인 결단이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체육인의 결단을 존중하고, ‘국민 모두를 위한 스포츠(sport for all)’를 실현하기 위하여 자체 통합추진위원회 회의 일곱 차례, 통합추진지원단 회의 다섯 차례, 워크숍 실시 등 차곡차곡 통합을 준비해 왔다.



△통합에 관한 논의는 통합준비위원회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정작 출범해야 할 법정기구 정부통합준비위원회는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체육계 안팎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어 통합준비 과정이 어수선하다. 각계각층에서 쏟아내는 무분별한 주장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 통합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국민들에게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려는 집단이기주의로 비쳐질 뿐이다. 지금 체육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주장 관철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합리적인 통합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쓴소리든 단소리든 통합에 관한 일체의 논의는 통합준비위원회에 집약되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책임 있는 정책 추진의지를 보여야 한다

통합은 이미 정해진 길이며 반드시 걸어가야 할 길이다. 통합을 통해 풀뿌리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종목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체육인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고, 국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한층 풍요롭게 스포츠활동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분명한 통합철학을 바탕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정책 추진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특히 통합준비위원회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아울러, 국회와 대한체육회는 통합의 입법정신을 살려 조속히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을 추천하기를 촉구한다.



2015년 8월 31일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통합추진지원단·통합추진연구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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