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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탄생 산실… 해외파·국내파 ‘빅뱅’

입력 : 2015-09-01 20:53:32 수정 : 2015-09-01 17: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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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클래식’ 3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대회 우승 상금을 놓고 해외파와 국내파가 승부를 벌인다.

3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열리는 2015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은 12억원)은 지난해까지 KLPGA 투어 가운데 상금이 가장 많았으며, 올해엔 지난 7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생기면서 규모가 같아졌다. 하지만 4개의 파3홀에는 다양한 상이 걸려 있고, 비교적 까다로운 17번홀에는 고급 승용차 벤츠 마이바흐를 내걸었다.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빠른 그린으로 이름을 떨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나연(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3년), 김효주(2014년) 등은 모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해 이 대회는 스타 탄생의 산실로 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무릎 높이의 러프를 많이 잘라냈지만 러프의 줄기는 오히려 더 질겨 페어웨이 안착률이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우승자 김효주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이번에는 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국내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4승을 올린 KLPGA의 ‘대세녀’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다음주 열리는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 준비를 위해 참가하지 않는 가운데 국내파 중에는 시즌 3승의 이정민(23·비씨카드)과 고진영(20·넵스)이 4승에 도전한다. 상반기에만 3승을 올린 이정민은 지난 7월 US오픈 출전 이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이번에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이정민과 고진영은 상금 랭킹에서도 현재 1위 전인지(7억5800만원)에 이어 3위(5억1300만원)와 4위(4억7200만원)에 각각 올라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를 바꿔놓을 수 있다.

LPGA 투어 멤버로는 김인경(27·한화)과 지은희(29·한화), 이일희(27·볼빅)가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올시즌 LPGA 투어의 루키인 재미동포 앨리슨 리(19·한국명 이화연)가 초청 선수로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175cm의 미녀골퍼 앨리슨 리는 현재 세계랭킹 29위로 1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솔하임컵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JLPGA 투어 선수로는 김하늘(27·하이트진로)과 2012년 JLPGA 상금왕 전미정(33·진로재팬)등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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