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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승생 제2저수지 누수 원인은…보수공사 착수

입력 : 2015-09-01 16:43:05 수정 : 2015-09-01 16: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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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현상이 발견된 제주 어승생 제2저수지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과 보수공사가 시행된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물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시기인 추석이 지난 이달 말에 어승생 제2저수지 누수 보수공사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수자원본부는 지난 6월 어승생 제2저수지 자체 안전 점검과정에서 누수가 확인되자 대책팀을 구성, 하자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이어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해 누수 원인과 저수지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한 조언을 받은 결과 댐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고 구조물 접합부와 바닥 등에 설치한 차수 시트에서의 누수 가능성이 제기됐다.

따라서 추석 이후 저수지에 있는 물을 완전히 빼내고 나서 정확한 누수 원인을 찾아 보수할 계획이다. 보수 공사는 1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수용량 50만t 규모의 어승생 제2저수지는 2010년 4월 착공해 2013년 2월 준공됐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229억원씩 총 458억원이 투입됐다.

저수지는 경사지를 깎아낸 3개 절토면과 1개 콘크리트제방면으로 조성됐다. 절토면과 바닥은 흙과 시멘트를 섞어 다지는 소일시멘트 공법이 적용됐다. 콘크리트제방면을 제외한 3개 절토면과 바닥 등에는 부직포와 2㎜ 두께의 차수막을 깔았다.

수자원본부는 제2저수지 준공에 앞서 2011년 11월부터 4개월가량 물을 가득 채우고 누수 검사를 진행해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나 준공된 지 2년 5개월 만에 누수 현상이 발견됐다.

어승생 제2저수지 건설에는 전남 지역 건설업체인 동광건설과 제주지역의 청솔종합건설, 홍원종합건설, 해양종합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감리는 도화엔지니어링과 제원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저수지 건설 하자보수기간은 준공 후 10년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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