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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외통위, 韓·中 FTA 비준안 등 5건 단독 상정

입력 : 2015-08-31 19:27:38 수정 : 2015-08-31 22: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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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회의 불참… 특위 구성 제안
與 “여·야·정 협의체서 논의”
새누리당이 31일 국회에 계류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 5건을 단독 상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강력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외교통일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한·중 FTA 비준동의안, 한·터키 자유무역지대 창설 기본협정에 따른 투자 및 서비스 협정 비준동의안 2건, 한·베트남 FTA,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

앞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법 59조의 자동상정 규정을 충족한 비준동의안 5건의 상정을 요구하며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한·중 FTA의 보완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상임위를 아우르는 국회 차원의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비준동의안 상정을 반대했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심재권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자동상정 절차 진행에 유감을 표명하며 “한·중 FTA는 경제 전반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미쳐 산업자원위, 기획재정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환경노동위 등 관련 상임위가 함께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할 때 가장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며 특위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심 의원은 발언을 마치고 즉각 퇴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특위가 아닌 여·야·정 협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여당 간사인 심윤조 의원은 “야당은 특위 구성을 주장하면서 외통위 상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며 “호주, 캐나다와의 FTA 비준동의안 절차에서도 외통위에 일단 상정하고 토론까지 마친 이후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여러 해당 상임위가 함께 관여했다. 얼마든지 여·야·정 협의체로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회의는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30분 만에 산회했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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