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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폭염으로 일시 중단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재개한다

입력 : 2015-08-31 09:43:02 수정 : 2015-08-31 09: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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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오는 31일부터 6.25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감식단은 폭염과 잦은 비로 인해 유해발굴이 제한됨에 따라 8월 한 달 동안 발굴물자 및 장비 정비, 전문가 초빙강연, 발굴지역 선행탐사 등 발굴 재개 준비를 진행해왔다.

지난 3월 경북 영천과 포항 지역을 시작으로 개시된 올해 전반기 유해발굴 작전은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 중심으로 7월말까지 약 6만여명의 장병들이 투입돼 전사자 유해 524구를 발굴하였으며, 이 중 8명이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후반기에는 경기도 광주 지역을 시작으로 2만여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던 피의 능선(Bloody Ridge Line) 전투 지역, 강원도 양구 수리봉 등 전국 24개 지역에서 14개 부대 장병 4만여명이 유해발굴 작전에 투입된다.

유해발굴감식단장 이학기 대령은 “전투현장을 증언해 주실 참전용사 분들의 평균 연령이 84세여서 우리는 항상 시간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유해소재 제보 및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해발굴사업은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시작하여 2007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됐다. 국군전사자 8476위를 발굴하였으며, 109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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