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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콧물' 알레르기 비염, 9∼10월 가장 많아

입력 : 2015-08-27 13:34:37 수정 : 2015-08-27 13: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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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세 이하 아동 환자 24.3%…"환절기 마스크 착용해야" 감기도 아닌데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이 계속되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9∼10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어린이 환자는 4명 중 1명꼴로 발생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 분석결과를 보면, 작년 알레르기성 비염(질병코드 J30.1, J30.2, J30.3, J30.4) 진료인원은 634만9천940명으로 2010년보다 1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련 진료비도 1천678억원에서 2천181억원으로 30.0% 늘었다.

5년간 평균 진료인원을 월별로 보면 9월(114만6천22명)과 10월(107만6천994명)이 가장 많아 전체 환자의 22.7%가 9∼10월 가을에 집중됐다.

이는 황사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3월(88만178명), 4월(88만9천238명) 등 봄철 환자수보다도 많았다.

심평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환절기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봄·가을철에는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세 미만이었다. 지난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0∼9세 아동은 156만2천469명으로 전체의 24.3%를 차지했다.

이어 30대와 10대 환자가 각각 14.2%(91만3천명), 14.1%(90만3천명)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기후변화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요인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받아 발생한다.

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열이 나지 않고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눈·코 주위의 가려움,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하면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평원은 "집먼지진드기 및 애완동물의 털 제거를 위해 침구류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환절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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