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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악천후로 北 준전시상황 해제 확인 안돼"

입력 : 2015-08-25 15:43:17 수정 : 2015-08-25 15: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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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비무장지대를 순찰하는 장병들(자료사진)

군 당국은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에 따라 북한이 약속한 준전시상태 해제 여부에 대해 “날씨가 좋지 않아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와 전방의 북한군 동향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날씨 때문에 상황 평가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는 북상하는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그는 상황평가 기준에 대해 “북한군 부대들이 총안구를 열었는지 여부 등을 통해 판단한다”며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계속 북한군의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군도 갱도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고, 잠수함도 태풍의 영향으로 더 이상 (대양에서) 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의 동향을 보면서 우리 군도 경계태세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는 25일 새벽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과 북한군 준전시상태 해제 등을 골자로 한 6개 항의 남북 고위급 접촉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북한 군사적 대치 상황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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