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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전례 답습 을지연습 개선해야"

입력 : 2015-08-20 17:37:37 수정 : 2015-08-20 17: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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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해마다 비슷한 유형으로 시행되는 을지연습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을지연습과 관련해 매일 을지연습 훈련 상황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다양한 개선책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을지연습은 매년 6·25전쟁 당시 상황과 비슷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의례적으로 되풀이되는 을지연습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생활방식이 바뀌어 아파트 거주자가 70% 수준인데, 전기·가스·휴대전화가 끊기면 도시가 마비된다"며 "단전·단수·통신두절 등으로 말미암은 극도의 사회혼란에 대비한 실질적인 훈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홍 지사는 또 "을지연습은 매년 8월 중순에 시행하는데도, 을지연습 가상일자는 3월을 적용하고 있다"며 "을지연습 시기를 한미군사훈련시기인 3월로 맞출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을지연습 훈련 과제도 가스폭발물 테러 등 유사한 과제를 벗어나 정수장 독극물 살포, 주요 방위산업체 테러 등에 대비한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는 구상도 언급했다.

또 디지털 시대에 맞게 전쟁 발발 시 즉시 응징하는 훈련을 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보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도는 이러한 홍 지사 견해에 따라 관련기관과 함께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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