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여름 대학로서 만나는 명품공연 3부작

입력 : 2015-08-05 10:47:13 수정 : 2015-08-05 10:47: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0년 넘게 사랑받은 연극·뮤지컬 엄선해 무대에
10년 넘게 사랑받아온 명품 공연 3편이 8월 서울 대학로에서 무대에 오른다.

'써머 빅3'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오는 7∼30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차례로 이어지는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연극 '휴먼코메디'와 '거기'다.

이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가 공연계 비수기인 8월, 관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기획한 '아르코 초이스' 공연이다. 서재형, 임도완, 민복기 등 주목받는 연출가들의 손을 거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스테디셀러로 꾸민다.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왕세자 실종사건'은 2005년 초연한 작품으로 더 뮤지컬 어워즈 소극장 창작 뮤지컬상,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창작뮤지컬상·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나인으로 입궁하게 된 자숙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거세하고 내시가 된 구동이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휴먼코메디'는 한 차원 높은 코미디를 표방하며 1999년 초연한 이후 17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작품이다. '가족', '냉면', '추적'의 세 가지 에피소드를 6인14역으로 선보인다.

6하 원칙에 충실한 설득력 있는 설정, 잘 계산된 타이밍과 움직임, 일인 다역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일사불란한 연기가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든다고 평가받는다.

극단 차이무의 '거기'는 영국 최고 권위 공연상인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희곡상을 받은 코너 맥퍼슨의 '둑(The Weir)'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강원도 작은 카페에 모인 4명의 동네 총각들이 서울에서 이사온 젊은 여인의 환심을 사려고 풀어놓는 귀신 이야기 속에서 아픔과 치유를 말한다.

2002년 초연 당시 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연극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7에 꼽힌 작품이다.

관람료는 공연별 상이. 2만∼3만5천원. 문의 ☎ 1544-1555.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