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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접촉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 조심해야

입력 : 2015-08-05 10:11:43 수정 : 2015-08-05 10: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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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늘어난 교통량으로 접촉사고 발생 증가...교통사고후유증 겪을 확률 높아져

 


바야흐로 본격적인 휴가시즌이다. 장마가 지난달 30일부로 끝난 후 여름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직장인들이 8월 휴가철을 맞이해 피서를 떠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심을 벗어나 바다나 계곡 등 교외로 힐링타임을 갖기 위해 떠난다. 그리고 그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운전이다. 실제로 휴가철 전국 방방곡곡의 휴가지는 많은 차량들이 몰리며 교통체증이 심해진다.

그런데 이런 정체구간을 운전하며, 가다서다를 반복하다보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이에 따른 접촉사고 발생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5일 실제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월 한달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9만5454건이며, 총 사상자 수는 약 16만 명이다.

그리고 이 중 경상자 이하 부상자 수는 약 14만2000명으로 사고유형이 접촉사고(차 대 사람, 차 대 차) 위주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접촉사고 후 당장의 별다른 이상을 감지하지 못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나서 찾아오는 증상이 바로 교통사고후유증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이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증상을 방치했거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을 경우 사고 후 시간이 경과한 뒤 신체 각 부위에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

한의사 김진아 원장(마포 단아안청아한의원)은 "교통사고후유증 유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어혈(瘀血)"이라며 "죽은 피의 덩어리 정도의 의미로 볼 수 있는 어혈은 교통사고를 비롯, 타박상이나 낙상 등 외부 물리적 충격을 받았을 경우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발생한 어혈은 체내(體內)를 부류(浮流)하며 기혈순환을 방해해 각종 통증과 2차적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대표적인 교통사고후유증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허리 통증과 저림 ▲두통과 현기증 ▲턱관절 장애 ▲이명 ▲기억력장애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이 있다.

김진아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의 경우 대개 X-ray나 MRI 등 검사상에는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함을 겪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교통사고 후 검사상의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기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각 한의원 등 전문의료기관에 내원해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도움말 단아안 청아한의원 김진아 원장

헬스팀 김봉수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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