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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노동시장 개혁은 청년 일자리 만들기"

입력 : 2015-08-04 19:00:19 수정 : 2015-08-04 2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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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4일 임시공휴일 지시
6일 담화… 후반기 국정구상 공개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4일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관련해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노사정위원회를 조속히 복원해서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벌개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절박한 청년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비정규직 등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시장 개혁은 한마디로 청년일자리 만들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노동 개혁은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기성세대, 기업, 정규직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기득권을 좀 더 양보해야 청년들이 지금의 좌절에서 벗어나서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청년 일자리 만들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청년들이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보다 쉽게 구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것이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국무위원들에게는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선 근로기준법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도 있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법률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오는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 마련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소비심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광복 70주년을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 진작의 전기로 만들어야 하겠다”며 “관계 부처는 광복 70주년 축하분위기 조성과 내수진작을 위해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은 오는 6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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