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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851억원에 상하이컨소시엄 최종 결정…내년 7월까지 완료

입력 : 2015-08-04 14:51:54 수정 : 2015-08-04 14: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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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업체로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상하이샐비지컨소시엄(이하 상하이)이 최종 결정됐다.

용역대금은 851억원이며 이번달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가 인양 및 잔존유 제거 등을 위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7월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4일 해양수산부는 2주간의 협상을 진행한 결과 한중 컨소시엄인 상하이와 협약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샐비지와 우리나라의 바지선업체인 오션씨엔아이가 지분 7대3으로 나눠 컨소시엄을 꾸렸다. 오션씨엔아이는 2008년 설립된 해저케이블 공사 전문기업이다.

협상결과 용역대금 851억은 '잔존유 제거 및 유실방지 작업 후', '세월호 선체 인양 및 지정장소에 접안 후', '세월호 육상거치 완료 후' 등 세 단계에 걸쳐 지급하기로 했다.

인양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주무관청의 중대과실을 제외하고 업체가 모든 손해배상을 하도록 했다.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해 유실방지막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보완요구 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상하이측은 선체의 창문, 출입구 등 접근 가능한 개구부를 모두 폐쇄하고 설치돼 있는 유실방지망을 보완하고, 대형 유실방지망으로 통유리 개구부 등 취약부가 몰려 있는 선체 전면과 후면의 선교를 둘러싸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선미 쪽은 해저면에 닿아 있기 때문에 바닥면을 약 2m 굴착한 후 유실방지망을 설치한다.

조류방향에 따라 외부 스크린을 설치해 인양 중 우려되는 유실물 발생에 대처할 예정이다.

인양 주요장비인 리프팅 빔 등 투입자재는 국제선급협회(IACS) 전수검사를 원칙으로 하고, 안전관리계획 및 위험 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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