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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심학봉의원 경찰 출두…회유·협박 여부 조사

입력 : 2015-08-04 09:06:51 수정 : 2015-08-04 10: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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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원 "강압적인 성관계, 회유, 협박 없었다"…2시간여 조사받고 귀가
경찰 "이르면 5일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성폭행 논란을 빚은 심학봉(경북 구미갑) 의원
40대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심학봉 국회의원이 밤사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심 의원을 소환해 보험설계사 A씨가 성폭행 신고 이후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 지 등을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심 의원에 대한 조사는 극비리에 이뤄졌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9시 30분께 변호사와 함께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나와 2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심 의원은 A씨와 사이에 강압적인 성관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 A씨가 지난달 24일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고 이틀 뒤인 26일 지인들 중재로 대구시내 한 식당에서 해당 여성을 만났지만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나 협박을 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 의원은 '26일 A씨와 만남 자리에서 대화로 서로 오해를 풀었고 불미스러운 일에도 사과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 의원 주장과 이 여성 진술이 일치함에 따라 이르면 5일 검찰에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13일 심 의원과 A씨 사이에 호텔 안에서 발생한 일에는 "조사는 했지만 사생활 문제여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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