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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은 양호한데… 한국 5분기째 ‘제로 성장’

입력 : 2015-08-03 20:23:14 수정 : 2015-08-04 0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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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대조적
英 0.7% ↑·스페인도 1% 상승
신흥국 印·베트남도 6∼7%대 성장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미국,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등 선진국의 성장률이 예상외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3%로 5분기째 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눈에 띄는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스페인과 아일랜드, 베트남, 인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영국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다.

스페인은 지난 2분기에 8년 만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1%로 1분기의 0.9%보다 높아졌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4위 경제대국 스페인은 이미 8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아일랜드의 경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은 1.4%로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아일랜드의 성장률은 5.2%로 2007년 이후 최고치였다. 유럽연합(EU) 내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국도 10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0.4%, 0.7%다. 2분기 영국의 산업생산은 1% 늘었는데, 이는 2010년 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북해산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이 늘어난 것이 성장률 개선에 기여했다. 미국도 고용사정이 계속 좋아지는 가운데 2분기 성장률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연간 기준으로 2.3% 성장했고, 애초 마이너스 0.2%로 집계된 1분기 성장률은 0.6%로 수정됐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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