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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온라인쇼핑 비중 첫 15% 돌파

입력 : 2015-08-03 20:23:27 수정 : 2015-08-03 20: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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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기피로 6월 거래액 4조 넘어
음식료품 2014년 동기보다 55% 폭증
모바일 거래액도 2조 육박… 80%↑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르스 사태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고 필요한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기 때문이다.

3일 통계청의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거래액은 4조4340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29조3450억원)의 15.1%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0년 1월(8.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에는 음식료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6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8% 늘었다. 지난 5월과 4월 증가 폭은 각각 36.9%, 29.4%였다. 이어 화장품(34.7%)과 신발·가방(30.1%), 의복(27.9%)의 온라인 판매액 증가 폭이 컸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9780억원으로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의 44.6%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8%, 전월보다는 4.1% 증가한 수준이다. 상품별로는 음식료품의 모바일 거래액이 165.4%나 늘어났고 꽃(124.7%), 컴퓨터 및 주변기기(123.9%), 사무·문구(121.9%), 농축수산물(115.5%) 거래액도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판매점별로는 편의점 소매판매액이 1조47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6% 늘었다. 홈쇼핑과 G마켓·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이 포함된 무점포 소매판매액은 3조8310억원으로 16.8%, 슈퍼마켓 판매액은 3조1530억원으로 4.4% 늘었다. 면세점이 포함된 대형마트 판매액은 3조4600억원으로 9.5% 감소했고 백화점도 12.4% 줄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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