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문재인 양산 자택서 나흘 일정 휴가

입력 : 2015-08-02 19:34:31 수정 : 2015-08-03 00:39:5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휴대전화도 끄고 정국현안 고심
野 신당·탈당파·민주당 연대설
손학규 "당분간 정계복귀 없을 것"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일 휴대전화도 끄고 이틀째 여름 휴가를 이어갔다. 지난해 못 간 대신 이번 여름에는 나흘 일정으로 경남 양산 자택에서 휴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문 대표가 자택에서 쉬면서 텃밭 가꾸기와 집안 수리 등 그동안 못한 가사일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밀린 독서를 하고 집 근처 산에도 오를 것”이라고 했다.

문 대표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진 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됐다. 한 고위 당직자도 현안 대응을 위해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휴가 기간 노동개혁 등 정국 현안은 물론 당 내분 수습과 신당 바람 최소화 방안 등도 숙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 밖에선 신당 세력 및 새정치연합 탈당파와 김민석 전 의원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원외 정당인 민주당(대표 강신성) 간 연대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야권의 한 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 측 일부, 다른 신당파 인사들과 민주당 사이에 함께 하자는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7·30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한 새정치연합 손학규 전 대표는 초심(初心) 그대로라며 정계복귀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손 전 대표는 “(정계 은퇴) 1년이 됐다고 해 (정계 복귀 등) 괜한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는 초심그대로”라고 말했다고 손 전 대표의 측근이 전했다. 손 전 대표는 천 의원 등이 만나자고 했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