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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벌써 잊었나' 연안사고 작년보다 50% 폭증

입력 : 2015-08-02 14:07:56 수정 : 2015-08-02 14: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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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연근해 인명사고와 사망자 수가 작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연안사고 363건이 발생해 68명이 목숨을 잃었다.

작년 같은 기간 연안사고 247건이 발생해 46명이 숨진 것과 비교하면 각각 46%와 47% 늘어난 수치다. 

연안사고는 선박사고를 제외하고 연근해와 해안에서 발생하는 인명 사고가 포함된다.

연안사고 사망자가 나온 해역은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관할이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해해경안전본부 18명, 중부해경안전본부(보령해경안전서 이북) 11명, 제주해경안전본부 9명 순이다.

동해해경안전본부 해역에서는 연안사고가 36건에서 62건으로 늘었지만 사망자는 8명에서 4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원인은 선박에서 바다로 빠진 ‘익수’가 28명, 방파제 등 육상에서 해상으로 떨어져 숨진 ‘추락’이 21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은 익수(130건), 추락(85건), 고립(84건), 표류(21건) 순이었다.

연안사고는 수상 레포츠와 체험활동이 많은 주말에 집중됐다. 전반기 연안사고의 62%가 금∼일요일에 발생했고, 사망자의 59%도 주말 사흘 동안에 나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연안사고의 26%가 토요일에 발생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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