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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참가한 대표팀, 숙소는 어떻게 이용할까

입력 : 2015-08-02 13:44:36 수정 : 2015-08-02 14: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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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숙소 이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극 전사들은 중국·일본·북한 등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다른 팀들과 같은 호텔을 쓰고 있다. 여자 대표팀도 1개 호텔에 4개 팀이 같이 묶고 있다.

다른 대표팀과 마주칠 법도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각각 다른 층을 사용하고 훈련 및 경기 시간이 달라 볼 일이 거의 없다.

선수들은 2명이 한 방을 사용한다. 23명의 태극 전사들도 마찬가지다.

슈틸리케호는 개인적인 친분에 따라 편한 상대와 함께 방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방에서만큼은 긴장을 풀고 편하게 쉬라는 의미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은 평소 알고 지냈던 동료와 함께 짝을 이룬다. 같은 팀, 과거 대표팀 경력, 나이, 동문 등이 룸메이트의 척도가 된다.

이범영-주세종(부산), 김기희-이주용(전북), 정동호-임창우(울산)는 소속팀 동료끼리 룸메이트가 됐다.

중국에서 활동하며 각각 주장, 부주장을 맡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광저우 R&F)도 같이 방을 쓴다.

역시 룸메이트가 된 김민혁(사간 도스)과 김승대(포항)는 작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함께 땄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과 권창훈(수원)은 올림픽 대표팀 인연이 있다.

김주영(상하이 상강)과 홍철(수원)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멤버였다.

이정협(상주)은 동갑내기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와 함께 방을 쓰고, 청소년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승규(울산)는 김민우(사간 도스)와 룸메이트가 됐다.

정우영(빗셀 고베)은 동문 후배인 이재성(전북)을 방으로 불러들였고, 대표팀이 낯선 이찬동(광주)은 이종호(전남)와 더욱 친하게 됐다.

독방은 김신욱(울산)에게 돌아갔다. 23명이 2인 1조가 되다 보면 항상 1명이 남는데, 남은 1명은 독방을 쓴다.

김신욱은 대표팀 최장신이면서 최연장자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1인방은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연장자를 위해 배려된다”고 전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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