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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사고라고 하기엔… SBS, 또 일베 이미지 사용

입력 : 2015-08-01 16:46:05 수정 : 2015-08-02 10: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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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또 다시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는 "선거운동 기간 중 인터넷 실명제가 합헌 결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하지만 해당 보도에서 헌법재판소를 상징하는 문양이 잘못 처리됐다. 헌재의 엠블럼에는 애초 'ㅂ'이 없지만, SBS뉴스는 'ㅂ'이 들어간 문양을 사용했다. 이는 일베에서 비하 목적으로 쓰는 그림이다.

앞서 SBS는 지난 5월에도 뉴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물인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2개월 만에 또 다시 일베 이미지를 사용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또한 SBS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스포츠뉴스' 등 일부 프로그램에서도 일베 이미지를 사용,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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