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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국 여행경보 해제… 단체여행객 몰려온다

입력 : 2015-08-01 11:44:35 수정 : 2015-08-01 11: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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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한국에 대해 발령한 여행경보를 해제했다.

홍콩 정부는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는 홍(紅)색 여행경보를 해제하고, 메르스 대응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내린다고 1일 밝혔다.

한국에서 메르스 잠복기인 14일이 두 차례 지나는 28일 동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경보 해제의 이유다. 

앞서 홍콩 정부는 지난 6월8일 메르스 대응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데 이어, 이튿날인 9일 3단계 여행경보 중 2단계인 홍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홍콩 여행사들은 한국행 단체여행을 일제히 취소했으며, 홍콩 당국은 발열 증세를 보이는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메르스 격리 검사를 진행했다.

여행 경보 해제에 앞서 홍콩 대형 여행사들은 지난 31일 한국행 단체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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