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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 40대 女보험설계사 성폭행? '진술 일부 바뀌어'

입력 : 2015-08-01 10:40:45 수정 : 2015-08-01 1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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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40대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현역 국회의원을 조사 중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새누리당 소속 A 국회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여성은 40대의 보험설계사로, 지난달 13일 오전 A 의원이 자신을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고 같은 달 2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당시 그는 "A 의원이 수차례 전화를 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호텔의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보했고, A 의원이 호텔에 체크인하는 장면과 여성이 호텔을 드나든 장면을 모두 포착했다. 또한 두 사람 사이 통화 기록도 확인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A 의원과 성관계를 한 것은 맞지만 온 힘을 다해 성폭행을 피하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하는 등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일부 바꿨다. 이에 경찰은 보강 조사를 한 뒤 A 의원에 대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피의자가 현역 국회의원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신고가 접수된 중부서에서 넘겨 받아 직접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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