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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스토리] 관광지 할인·전용 휴양소… '파격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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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8-01 10:00:00 수정 : 2015-08-07 2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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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 넓히는 지자체 자매도시
“잡은 손 놓지 맙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자매도시와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고받으며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31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은 자매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뱃삯과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실제로 자매도시 간 교류 확대로 이어져 우호 증진은 물론이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감소했던 울릉도 관광 활성화에도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 속초시는 지난 10일 속초해변에 자매결연 도시민들을 위해 하계휴양소를 개장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속초시가 자매도시인 서울 중구와 경기 오산시, 전북 정읍시, 전남 여수시에서 관내 해수욕장 등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휴양소를 마련한 것이다. 휴양소는 지난 해에도 12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경북 문경시는 자매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광시설 이용료를 최대 50% 할인해주고 있다. 서울 광진구 등 문경을 찾는 자매도시 주민들이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석탄박물관, 철로자전거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매도시를 대상으로 한 각종 할인 혜택은 국경을 초월하고 있다. 서울시민들은 아시아 주요 도시를 찾았을 때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일본 도쿄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델리, 대만 타이베이 등 아시아 4개국 주요 도시와 ‘원 아시아 패스’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경기 수원시는 국제자매·우호도시 우수학생들에게 관내 아주대 국제대학원 학비를 감면하고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맺은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국제자매·우호도시 우수학생 중 최종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주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할 동안 체류비와 학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준홍 포항대 교수는 “각종 인연을 통해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들이 과거 형식적 관계를 넘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자체들이 자매결연 도시를 대상으로 각종 혜택을 부여하며 교류를 늘려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전국종합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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