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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알바트로스 기록할뻔 한 김효주,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1R 단독선두

입력 : 2015-07-31 08:52:52 수정 : 2015-07-31 08: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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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0·롯데)가 시즌 네번쩨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선두에 올라 메이저 2승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로 리디아 고(18)와 크리스티 커(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3번홀까지 버디 4개를 기록한 김효주는 14번홀(파5)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알바트로스를 기록할 뻔했다. 김효주는 이홀에서 탭인이글을 낚았다.

김효주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과 함께 미LPGA 풀시드권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고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1위 밑으로 떨어지면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백규정(20·CJ오쇼핑)과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올들어 한국, 일본,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전인지(21·롯데)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4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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