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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서 '고향 동료' 때려 죽인 네팔인, 이유가

입력 : 2015-07-31 08:39:07 수정 : 2015-07-31 0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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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인 동료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네팔인이 자수했다.

3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잠을 자고 있던 네팔인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33·네팔인)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10분쯤 광주시 도척면의 한 목재 가공업체 직원 숙소에서 자고 있던 동료 B(37·네팔인) 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후 오전 2시 47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 묻은 둔기와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B 씨를 발견하고 곁에 서성이던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지난 29일부터 이 회사에 근무했으며, 범행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역을 동원해 A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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