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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노동허가증'이 안나와 블랙번 입단 무산…키프로스행 보도 나와

입력 : 2015-07-31 08:07:31 수정 : 2015-07-31 09: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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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26)이 워크퍼밋(노동허가증)을 받지 못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번 로버스 입단이 무산됐다. 

이와 동시에 키프로스 1부리그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에 입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랙번 구단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워크퍼밋 신청이 거절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챔피언십의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했다가 팀이 3부리그로 강등되자 새 팀 물색에 나섰던 김보경은 블랙번 입단에 합의하고 팀훈련에 참가하면서 워크퍼밋을 기다려 왔다.

김보경은 영국축구협회가 지난 5월부터 자국 출신 선수 보호를 위해 유럽연합(EU) 지역 이외의 선수들에 대한 워크퍼밋 발급을 강화하는 바람에 꿈이 깨졌다.

영국축구협회는 그동안 워크퍼밋 발급 기준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 이내에 드는 나라의 국가대표로 최근 2년간 A매치 75% 소화해야 한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2015-2015시즌부터 FIFA 랭킹 50위 안에 드는 국가로 발급 기준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래번은 워크퍼밋을 신청하면서 김보경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브라질 월드컵 출고,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라는 점을 호소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키프로스 방송사인 안트1은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르크트'를 인용해 김보경이 키프로스 1부리그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에 입단했다고 전했다.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홈페이지에 2015-2016 시즌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의 선수명단에 김보경을 포함했다.

파마구스타 구단은 이에 대해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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