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OSJD "회원국들, 한국 가입 원해… 요건 완화"

입력 : 2015-07-30 19:01:36 수정 : 2015-07-30 19:01: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제철도협력기구…찬성률 100% → 4분의 3 추진 타데우시 쇼즈다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의장은 29일(현지시간) 한국의 OSJD 정회원 가입을 위해 가입 요건을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에서 4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쇼즈다 의장은 이날 오후 폴란드 바르샤바 OSJD 사무국에서 한국 취재진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OSJD 의장인 저를 비롯해 거의 모든 회원국이 한마음으로 한국의 정회원 가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몽골 장관회의에서도 이 안건을 상정한 바 있지만, 북한의 반대로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하지만 OSJD 차원에서 신입회원 가입 규정을 만장일치가 아닌 4분의 3 찬성으로 바꾸는 새로운 조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OSJD는 지난달 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43차 OSJD장관회의를 열고 한국의 가입안을 의제로 상정했지만 북한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OSJD 현행 정관은 신입회원 가입 요건 등을 바꾸는 데도 모든 회원국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정해 놓았기에 북한이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한 한국의 정회원 가입이 불가능하다.

쇼즈다 의장은 “이런 조약이 상정, 채택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OSJD 회원국 가입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본다”며 “현재 새 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특별실무그룹(special working group)을 구성했고, 내년 초까지 조문을 다듬은 뒤 각 회원국의 비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