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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법원, 지하드 전사 모집책 20년형 선고

입력 : 2015-07-30 17:40:45 수정 : 2015-07-30 17: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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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법원이 29일 지하드(이슬람 성전) 전사 모집책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벨기에 언론이 보도했다.

법원은 지하드 전사 모집 조직원 32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주동 인물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에 대해 20년형을 선고했다고 벨가 통신이 전했다.

이 조직은 벨기에 청년을 지하드 전사로 모집해 시리아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은 피고인 대부분이 법정이 나오지 않은 채 궐석 재판으로 진행됐다.

모로코 출신의 아바우드는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으나 아직 체포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벨기에에서 대규모 테러를 기도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다.

지난 1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발생한 직후 벨기에 경찰은 벨기에 내 테러 조직의 대규모 테러 기도를 적발하고 총격전 끝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이날 재판에서 전사 모집 조직내 2인자로 추정되는 칼리드 제르카니는 12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정에 나온 제르카니는 혐의를 부인했다.

올해 들어 벨기에 사법당국은 벨기에 내 테러 단체와 지하드 전사 모집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벨기에 법원은 지난 2월 이슬람 단체 '샤리아4벨기에'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이 단체 지도자 파우드 벨카셈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벨기에 경찰은 지난달 전국적으로 테러 조직 근거지를 급습, 1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벨기에 정부는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고 돌아온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본국에서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벨기에 당국은 자국민 400여명이 시리아와 이라크로 건너가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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