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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비·마룬5·뮤즈… 9월 전설 록밴드 내한 러시

입력 : 2015-08-02 14:13:00 수정 : 2015-08-02 17: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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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페의 계절'인 여름을 보내고 나면, 올 가을에는 전설적 록밴드들의 내한 공연을 잇따라 만날 수 있다.

우선 미국의 전설적 록밴드 본 조비(Bon Jovi)가 1995년 이후 20년 만에 내한을 결정, 오랫동안 그들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본 조비는 1983년 데뷔한 이래 30년 동안 무려 1억300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그야말로 록 음악계의 '전설'이다. 이번 내한 공연의 이름은 '벅스 슈퍼사운드 라이브 본 조비 내한공연'으로, 9월22일(화)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본 조비는 이날  'Livin’ On A Prayer', 'Bad Medicine', 'I’ll Be There For You', 'Always', 'It’s My Life', 'Have A Nice Day'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들려중 예정이다.

같은 달 마룬 파이브(Maroon5)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2008년 첫 내한한 이래 무려 5번째 한국 공연이다. 그만큼 한국에 마룬 파이브의 팬들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내한 공연은 9월 6~7일 이틀간 각각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하지만 양일 모두 지난 4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됐으며, 주최 측은 이례적으로 서울에서의 하루 연장공연을 결정했다. 추가 공연에 대한 티켓 예매는 8월 초 오픈될 예정이다.

마룬 파이브 2002년 메이저 데뷔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음악팬의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밴드. 2004년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2005년과 2007년까지 총 3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고, 전 세계적으로 17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뮤즈(MUSE)도 내한해 9월의 끝자락을 장식할 예정이다. 오는 9월30일(수)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이번 내한공연은 새 앨범 '드론스(Drones)' 발매를 기념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뮤즈의 내한은 이번이 네 번째로, 2010년 지산밸리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이후 약 5년 만이다. 앞서 지난 3월 뮤즈는 소규모 영국 투어에서 평소 라이브로 자주 연주하지 않았던 초기 곡들을 연주해 화제가 됐는데, 내한공연에서도 신곡과 이전 곡들이 어우러진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지금까지 단독공연, 페스티벌 쇼에서 보여주었던 화려한 연출은 이번 투어에서 극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1999년 앨범 '쇼비즈(Showbiz)'로 데뷔한 뮤즈는 매튜 벨라미, 크리스 월스턴홈, 도미닉 하워드 등으로 구성된 3인조 록밴드다. 브리티시 록의 경계를 넘어 현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밴드 중 한 팀으로 손꼽히며, 히트곡으로는 '타임 이즈 러닝 아웃(Time Is Running Out)' '업라이징(Uprising)' '스타라이트(Starlight)' 등이 있다. 

이밖에 록밴드는 아니지만 재즈그룹 포플레이의 내한 공연도 예정돼 있어 9월 음악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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