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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수수께끼 풀리나…잔해 추정물체 인도양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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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7-30 09:54:27 수정 : 2015-07-30 11: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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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지 1년이 넘은 가운데 해당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양에서 발견됐다.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 청소부들이 길이 2m짜리 흰색 물체를 지난 29일(현지시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물체는 조개껍데기로 뒤덮인 상태였는데, 청소부들은 바닷속에서 꽤 오래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항공당국은 물체가 실종기 잔해일 것으로 추측했다. 소식을 접한 말레이시아 항공당국도 정확한 조사를 위해 현지에 인력을 파견했다.

실종기는 지난해 3월8일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통신 두절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국제사회는 여객기 실종 장소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지금까지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

당시 여객기가 목적지와 반대방향인 인도양 남부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 조종사가 일부러 항로를 이탈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나 북한의 여객기 납치설, 미국과 태국군의 합동 군사훈련에 따른 격추설 등 여러 음모론이 나오기도 했다.

항공안전 전문가 자비에 티틀만은 흰색 물체가 MH370 잔해가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발견된 물체는 보잉777 기종의 날개 쪽 부품인 플래퍼론과 매우 비슷하다”며 “수일 안에 확실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국 CNN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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