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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디즈니랜드 '국적별 가격차등' 의혹

입력 : 2015-07-29 20:36:45 수정 : 2015-07-29 20: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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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1346유로·영국인 1870유로·독일인 2447유로
유럽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인 파리 디즈니랜드가 유럽연합(EU) 고객들의 국적이나 거주지에 따라 가격에 차등을 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독일인은 똑같은 상품을 프랑스인에 비해 1101유로(약 141만원) 더 내야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파리 디즈니랜드에 대해 접수된 수많은 불만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며 “프랑스에 파리 디즈니랜드의 가격정책을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적이나 거주지별로 부당한 차등을 두는 것은 EU 법률 위반이다.

일례로 프랑스인은 프리미엄 패키지를 사려면 1346유로를 내야 하지만 영국인과 독일인은 각각 1870유로, 2447유로를 내야 한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디즈니 리조트 호텔 숙박 등이 포함된 휴가 패키지다.

또한 EU 회원국 국민이 파리 디즈니랜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자국용 웹사이트로 연결되면서 국가별로 다른 티켓 가격이 제시된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이에 대해 “EU 시장에서 표준 티켓 가격은 동일하다”며 “방학이나 계절 행사 등에 따라 다른 판촉 활동을 벌인다”고 지역 차단 의혹을 부인했다.

EU 규정을 보면 휴가철 차이와 계절별 판매 변동 등 객관적 이유가 있을 때엔 국가별 가격차등을 둘 수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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