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9일 “탄저균 배송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된 한·미합동실무단이 오늘 국방부에서 첫 번째 전체회의를 개최했다”며 “합동실무단은 다음달 6일 오산 미군기지에 있는 생물검사실을 방문해 탄저균 샘플 반입 과정과 반입 이후 조치 및 폐기 절차 등 사고 전반의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29일 서울 국방부에서 처음 열린 한·미 합동실무단 회의에 미국 측 실무단장인 로버트 헤드룬드 주한미군사령부 기획참모부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남제현 기자 |
합동실무단은 이날 회의에서 오산기지 현장 조사에 적용할 세부적인 기술평가 항목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조사로 탄저균 샘플 반입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해당 시설과 장비, 노출 우려인원 등에 대한 관리와 조치가 국내외 안전 기준에 맞도록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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