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과학기술·군사전략 융합할 'ADD 개념연구센터' 신설

국내 연구개발로 탄생한 현무-2 탄도미사일(자료사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첨단과학기술과 군사전략을 융합할 ‘개념연구센터’를 지난 4월 신설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개념연구센터는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군사전략과 개념들을 연구해 군에 제공할 계획이다.

29일 ADD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ADD 국방고등기술원 산하에 개념연구센터가 설치됐다.  센터는 첨단과학기술과 군사전문지식을 융합해 미래전쟁양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에는 현역 및 예비역,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전략·전술과 과학기술 전문가 그룹이 편성되며, 각 군 교육사령부 등 연구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센터 예하에는 미래전개념연구팀과 신개념무기연구팀이 편성된다. 미래전개념연구팀은 미래전 환경을 고려한 군사력 운용과 전투수행개념을 정립하고, 개념에 부합한 신개념무기 소요를 도출한다. 신개념무기연구팀은 미래 전투수행개념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발전 동향의 분석, 국방분야 적용방안 연구, 신기술기반의 미래 무기체계 선행 연구 등을 수행한다.

ADD는 무기체계 및 관련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환경 변화와 방산업계의 기술 축적 등을 감안해 군이 직면한 군사문제들의 ‘해결사’ 역할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ADD측은 “이러한 연구는 전투현장, 연구현장과 미래 전쟁 양상를 결합하는 노력”이라며 “국방연구개발의 미래지향적 방향 설정과 우리 군의 싸우는 방식에 대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