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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잡은 손'…정신지체 여성 집 데려다준 美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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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7-28 09:25:47 수정 : 2015-07-28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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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고 떠도는 정신지체 여성을 조심스레 집까지 데려다준 미국 경찰관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블루밍데일(Bloomingdale) 경찰서에 신고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정신지체 환자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홀로 길을 돌아다닌다는 내용이었다.

전화를 받고 출동한 지오벵코와 그의 동료는 정처 없이 방황하는 21세 여성을 만났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정신지체를 앓고 있으며, 이날 집에서 나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벵코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두려움에 떨던 여성은 그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지오벵코가 계속해서 여성을 진정시켰고, 자신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가만히 달랬다.

다행히 마음의 안정을 찾은 여성은 지오벵코의 손을 꼭 잡았고, 두 사람은 조용히 인도를 따라 걸었다. 함께 출동한 지오벵코의 동료가 이들 뒤에서 영상을 찍었으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여성은 집에 무사히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Bloomingdale-Police-Department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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