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시 광복 70주년 축제 일제히 개막

입력 : 2015-07-27 23:12:58 수정 : 2015-07-27 23:12:5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우리 민족이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성찰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7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1945년 8·15광복을 체험한 세대가 국민 10명 중 한 명에도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참여, 전시, 공연 등을 테마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어울려 광복을 기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나의 광복’, ‘함께 만드는 시민 태극기’, ‘광복 등 축제’ 등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나의 광복’은 시민 개개인이 자신의 삶 속에서 갖는 광복의 의미를 성찰해보는 행사로 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개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수받고 있다. 이 결과는 내달 10일 서울도서관 외벽에 5000개 텍스트로 이루어진 전시물로 공개될 예정이다.

8월 6~7일 이틀간 열리는 ‘함께 만드는 시민태극기’는 서울시민과 청계천 인근 상인 2000여명이 참여해 대형태극기를 제작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8월10∼17일 열릴 ‘광복 등 축제’는 ‘주권회복, 빛을 되찾음’ 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광복 관련 메시지를 쓴 ‘태극무늬등’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시민청에서는 ‘광복절 특별공연 그날’(8월15일), ‘광복절 기념 인형극 돈키혼자’(8월15일) 등 아이들과 함께할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광복을 위해 애쓴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다양한 전시도 열린다. 다음달 1일에서 23일까지 열리는 ‘돌아온 이름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266명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8월11~30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는 ‘24시간’이라는 주제의 독특한 전시가 열린다. ‘1945년 8월15일 정오부터 16일 정오까지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 민족만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8월18일에는 김구, 장준하 등 독립 운동가들이 환국 시 탑승했던 수송기 ‘C-47’이 공개된다. 실제 수송기를 해체한 후 재조립해 새단장한 것으로 수송기 내부에 상해에서 서울로 오는듯한 체험 영상 스크린이 설치되는 등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2018년까지 3년간 계속될 예정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