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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프랑스 102번째 우승자에 영국 크리스 프룸

입력 : 2015-07-27 08:20:48 수정 : 2015-07-27 15: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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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 두번째 우승…도핑·엔진부착 등 의혹 제기되기도
첫 출전 아프리카팀 MTN-큐베카, 팀 부문 5위


영국의 크리스 프룸(30·팀스카이)이 세계 최고의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프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 102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총 21개 구간에 걸친 3천360㎞의 거리를 84시간46분14초에 달려 22개 팀 198명 중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2013년에 이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콜롬비아의 나이로 킨타나(모비스타)는 유럽 선수들이 독식해온 이 대회 최초의 남미 출신 우승에 도전했지만 프룸에 1분12초 뒤져 2위에 올랐다.

3위는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발베르데(모비스타), 4위는 지난해 우승자인 이탈리아 빈센조 니발리(아스타나)가 차지했다.

팀 부문에서는 모비스타가 1위, 팀스카이가 2위, 틴코프 삭소가 3위에 올랐다.

아프리카 팀으로는 투르 드 프랑스에 처음 출전한 MTN-큐베카는 5위를 차지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룸은 종합 선두에게 주어지는 노란 상의(옐로 저지)를 입고 "옐로 저지는 아주 특별하다"며 "항상 자랑스러워 하면서 절대 그 명예를 실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룸은 산악구간 우승도 차지해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레드폴카닷 저지)도 얻었다. 두 부문 우승을 모두 차지한 것은 프룸이 역대 6번째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시작됐다.

이후 벨기에에서 이틀을 달리고 프랑스로 입성, 종착지인 파리 샹젤리제에서 최종 우승자가 판가름났다.

대회에 출전한 198명 중 완주에 성공한 선수는 160명이다.

프룸은 지난해에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지만 5구간에서 충돌 사고를 당하면서 손과 손목 골절로 중도 포기하는 불운을 겪었다.

프룸은 이번 대회 중간에 도핑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프랑스의 한 방송사는 프룸이 산악 지형의 10구간에서 비정상적인 성적을 냈다며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했다.

대회 도중에는 한 관중이 그에게 프랑스어로 '약물 중독'이라고 소리치며 소변이 담긴 컵을 던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프룸이 자전거에 작은 엔진을 달았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프룸과 소속팀은 모든 의혹을 철저히 부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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