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남부 해역서 26일 오후 2시5분(현지시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쓰나미 위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동자바주(州) 크라잔 탐박레조에서 남쪽으로 93㎞ 떨어진 해저에서 일어났으며 진원의 깊이는 59.24㎞다.
이 지진으로 자바 주 소재 한 도시에서는 5초간 작은 흔들림이 느껴졌으며 인명 피해 등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 관계자는 "쓰나미 위협이 없으며 진앙이 주변 도시로부터 꽤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새벽에도 서자바주 인근 해저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났으나 특별한 피해는 없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다. 2004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아체주에서 강진과 함께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양 일대에서 23만명이 사망한 바 있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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