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전쟁 영웅 아냐"… '막말' 트럼프 역풍

언론·SNS서 일제히 비난
공화 대선 주자들도 비판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사진)가 ‘거친 발언’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트럼프는 같은 공화당의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향해 “전쟁 영웅이 아니다”고 발언한 다음 날인 19일(현지시간)에도 언론의 융단폭격을 당했다.

트럼프는 전날인 18일 아이오와주 에임스에서 열린 ‘패밀리 리더십 서밋’ 행사에서 “(매케인은) 영웅이 아니다”며 “포로로 붙잡혔기 때문에 전쟁 영웅이라는데 나는 붙잡히지 않은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이 알려지자 NBC방송 등 주요 매체는 이날 일제히 포문을 열였다.

NBC는 “뉴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유지시키는 법을 안다”고 트럼프를 조롱했고, USA투데이는 “트럼프의 발언이 미국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도 “(군대도 안 다녀온 트럼프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메케인을 비판한 것은 모든 군인에 대한 모독이다”는 등의 주장이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트럼트의 발언 직후 공화당의 대선 주자들은 “트럼프는 경선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으며, 상대당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수치스럽다”며 그의 발언을 공박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과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케인 의원은 수년간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다. 참전용사 복지 증진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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