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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혁신센터 ‘전통시장 활성화’ 첫 결실…대인시장 시범 점포 2곳 문열어

입력 : 2015-07-20 20:46:40 수정 : 2015-07-20 20: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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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신메뉴 개발 도와
내달 송정역전매일시장 작업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통시장 리모델링 사업의 첫 시범 점포로 선정된 대인시장 막둥이한과 이해성 사장(왼쪽 두번째) 부부가 새 점포에서 한과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시가 지난 1월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광주혁신센터)가 광주 전통시장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광주혁신센터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개별 점포 경쟁력 강화사업 일환으로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 시범점포 2곳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범 점포는 한과를 판매하는 ‘막둥이 한과’와 약초를 유통하는 ‘하루에 약초’로, 상점 주인의 강점과 업종 특징을 살리며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했다. 광주혁신센터는 강원 ‘봉평장’을 성공적으로 변모시킨 현대카드와 함께 4개월간 시범점포의 내부 인테리어, 포장·진열 방법 개선 등을 진행했고,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메뉴 개발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도왔다.

종갓집 7남매 중 막내로 30년 경력의 한과 장인인 막둥이 한과의 이해성 사장(65)은 “한때 광주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잘됐지만 한과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어려워졌다”며 “센터와 함께 개발한 4가지 신메뉴, 모양과 이름이 재미있는 ‘돌돌말이 강정’(김밥강정) 등이 가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 송정역전매일시장 리모델링 작업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최대 번영기인 1970∼80년대의 시장 모습을 재현하고, 고객 편의시설을 구축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전통시장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특히 각 점포가 가진 역사와 특징을 최대한 살리고, 획일적인 현대화 대신 추억의 옛 시장으로 보존·복원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시장 상인들에게 시장 개발 청사진을 설명하고 최종 조율을 거친 후, 전체 디자인 설계·상인 교육·점포 개선 작업을 진행해 내년 3월 송정시장을 재개장할 계획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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