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올 여름휴가는 '자택서 경영구상'

하반기 악재 대비 ‘조용한 휴가’ 계획
일부는 휴가 반납한 채 정상 근무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여름휴가를 대부분 국내에서 보내며 경영구상에 몰두할 전망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과 엔저·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여건 악화 등으로 하반기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성사시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내에서 향후 사업 재편과 경영 전략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기아차 전 사업장이 문을 닫는 다음달 8월3∼7일에 맞춰 휴가에 들어간다. 이 기간 정 회장과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별다른 계획 없이 자택에 머물 계획이다. 과거 휴가 중 필요에 따라 종종 출근해 업무를 보곤 했던 정 회장이 올해에도 ‘휴가 중 경영’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달 말로 예정된 휴가 동안 한남동 자택에서 독서와 경영 구상으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전경련 하계포럼에서 경영인들과 국내외 석학들을 만나 경제와 경영 이슈들에 대해 토론한다. 이후에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경영 복귀 이후 주로 가회동 자택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역시 별도 휴가보다는 집과 장교동 사무실을 오가는 평소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이 더 바쁜 총수도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휴가철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집무실로 출근해 정상근무한다. 조 회장은 여름휴가철이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성수기라 거의 매년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지주사인 금호산업을 되찾아 올해 안에 그룹 재건 작업을 마치려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또한 휴가 기간에 정상 출근한다.

황계식·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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