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했던 군부대 담장이 환해졌네

원주시 ‘디자인 프로젝트’ 효과
미술전공 장병 참여 미관 개선

강원도 원주시의 군부대 담장이 화사하게 변했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군부대가 많아 군사도시로도 불리는 도심 내 부대 담장에 문화재 그림을 그려넣는 사업을 시행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도시미관 개선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부대 담장이 문화재 등 벽화가 그려지면서 화사하게 변했다.
원주시 제공

군부대 담장을 개선하는 사업은 시와 제1군수지원사령부가 추진하는 디자인원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군부대 담장은 회색의 우울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각종 낙서 등이 그려져 한때 흉물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 사업에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장병 14명이 참여해 칙칙했던 담장을 새로운 볼거리로 변화시키고 있다.

담장에는 원주의 등록문화재는 물론 특산물, 풍경화 등이 그려지면서 도시미관을 환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올해는 3개소의 담장에 벽화가 그려졌다. 원주시는 2012년부터 군부대와 협약하고 학교 및 군부대 담장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재료비만 지원하면서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도심 내 군부대와 학교 담장 24개소 1만여㎡에 벽화가 완성됐다.원주시 관계자는 “도심의 군부대 및 학교 담장이 벽화로 바뀌면서 도시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며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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