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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제대로 알면 “문제 아닌 축복”

입력 : 2015-07-18 10:00:00 수정 : 2015-07-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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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리처즈 지음/도서출판 따님/1만3500원
돈, 탐욕, 神/제이 리처즈 지음/도서출판 따님/1만3500원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논쟁이 아직도 뜨겁다. 저자 제이 리처즈(Jay W. Richards)는 자유시장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자본주의 시스템은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에 내려진 축복이라는 논리를 편다.

저자는 8가지 논지를 갖고 자본주의를 평가한다. 2010년 이 책을 써서 템플턴상을 받았다. 저자는 현대 자본주의가 부닥친 어려운 문제들을 풀려면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혹자는 자본주의가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냉혹한 경쟁과 적자생존의 장이라고 말한다”면서 “그러나 건강한 자본주의는 강자가 약자를 파괴하는 정글의 법칙에 지배되지 않는다. 자본주의를 특징짓는 것은 경쟁보다는 자유로운 상호 협력과 의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제품 제조에 수많은 사람이 매달려 협업과 의존으로 이뤄지는게 자본주의라고 풀이한다.

저자는 “인류 역사를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듯이 재화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끊임없이 커졌다. 새로운 부는 물질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물질을 어떻게 생각하고 특징짓고 변형시키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커진다”면서 “빈곤의 유일한 해결책은 자본주의의 부의 창출”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소비지상주의 문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은 자유로운 시장과 자유로운 사람들의 잘못된 선택을 혼동하는 데서 비롯한 착각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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