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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영향, 제주 해수욕장 천막 등 파손

입력 : 2015-07-12 11:11:27 수정 : 2015-07-12 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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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왕복 104편 결항·여객선 전면 통제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서 해수욕장의 천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 영향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윗세오름 초속 27.5m, 고산센터 27.4m, 성판악 26.2m, 가파도 24.3m, 제주 21.8m, 서귀포 14.9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0시 20분께 제주시 일도2동 한 아파트 공사장 안전펜스(98m)가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 소방안전본부 등이 안전조치했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설치된 5개소의 몽골천막이 파손되고, 사라봉 오거리에 세워졌던 제주유나이티드 광고탑이 전도됐다.

아라동 상광사 부근의 가로등이 전도되고, 도남우체국 4거리 서쪽 신호등이 방향이 틀어졌다.

이밖에 제주시 수협사거리, 다음커뮤니케이션 앞, 거문오름 입구, 오라동 주민센터 앞, 영천동 마을 안길 등지의 가로수 9그루와 보호수 1그루가 쓰러지고 돌담이 무너지기도 했다.

폭우 때마다 낙석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산방산 진입도로가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의 출·도착 항공편 총 425편 중 왕복 104편(국제선 1편 포함)이 결항해 관광객 2천여 명의 발이 묶였다.

제주와 다른 지방 및 부속 도서를 연결하는 여객선도 10편이 모두 통제돼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체 공무원의 10분이 1인 200여 명에 비상근무하도록 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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