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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늘 개최, 개인신상보단 성완종 리스트 추궁할 듯

입력 : 2015-07-07 07:27:28 수정 : 2015-07-07 07: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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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열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이 불발되자 국회일정 보이콧 등 강경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사건 중간수사 결과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인사청문회 때마다 개인신상 문제가 불거져 나와 논란을 빚었지만 김현웅 후보자의 경우 1992년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을 뿐 병역 회피, 체납 등 결정적인 흠결이나 의혹은 아직 없는 상태다.

따라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후보자를 상대로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결과를 비판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새로운 특검법 제정을 통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특검을 실시하더라도 현재 발효중인 상설특검법 규정에 따라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황교안 총리와 호흡을 맞춰 법무부 차관을 지낸 만큼 검찰 출신인 황 총리로부터 검찰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를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 후보자가 법무부 차관이던 시절 국정원 댓글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사건 등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논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법사위는 이날 청문회를 마친 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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