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개국서 동시에 선보여
이 제품은 초고화질(UHD) 영화 한 편을 저장하는 데 불과 10초밖에 걸리지 않는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에게 선사해 테라 SSD의 대중화 시대를 열 제품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 자평이다. 지난해 7월 최초로 소비자용 V낸드 SSD를 내놓은 삼성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V낸드를 양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테라바이트 용량이면 일반 소비자도 UHD 영상 편집 등 높은 사양의 작업을 편리하고 여유롭게 할 수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더불어 저소비 전력을 동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 김언수 전무는 “지난해 소비자용 V낸드 SSD 출시로 500기가바이트 이상 대용량 SSD 시장 성장세가 더 빨라졌다”며 “2테라바이트 모델 출시로 테라급 SSD가 시장의 주요제품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1분기 현재 삼성은 SSD 점유율 37%로 2위 인텔(16%)을 크게 앞서고 있는데, 테라바이트 모델 출시로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SSD 용량은 테라바이트급이 107∼128%의 성장률로 대세를 이루고 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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