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前 해군제독 소해함 비리도 연루

입력 : 2015-07-06 19:55:56 수정 : 2015-07-06 22:42: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성능미달 부품 보고서 조작개입…합수단 허위공문 작성 추가기소 통영함 비리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전직 해군 제독이 소해함 비리에도 깊이 관여한 정황이 새롭게 드러났다.

소해함은 수중에 부설된 기뢰를 찾아내 제거하는 해군함정이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6일 예비역 해군소장 임모(56·구속기소)씨를 허위공문서 작성과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임씨는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1월 소해함에 장착할 특수 음파탐지기 기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미국계 방산업체 H사 제품의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도 모든 평가항목을 100% 충족한 것처럼 보고서를 허위로 꾸며 상부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 조사 결과 H사 음탐기는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임씨가 작성한 보고서 때문에 소해함 장착 부품으로 결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임씨는 해군 3함대사령관과 군수사령관 등을 지내고 전역했다.

합수단이 통영·소해함 비리 수사에 착수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총 1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