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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 ‘한국 8개’

입력 : 2015-07-06 21:30:33 수정 : 2015-07-06 23: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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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상품·서비스 대상 조사
한국 조선·스마트폰 등서 두각
세계 주요 50개 상품·서비스 시장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은 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2014년 세계 주요 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50개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1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0개, 일본 9개, 한국 8개, 중국 6개 순이었다.

한국 기업은 조선, 중소형 액정 패널, 스마트폰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 조선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과 컨테이너 화물선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9.2%, 이하 점유율)이 1위, 현대중공업(8.0%)이 2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중소형 액정패널은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업체들에 대한 공급 증가 효과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18.1%)가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16.0%)와 샤프(15.6%)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에서는 삼성전자(24.5%)가 미국의 애플(14.8%)을 제치고 1위를 지켰고, 중국의 레노버(7.2%)와 화웨이(5.7%)가 뒤를 바짝 쫓았다.

검색 서비스는 미국의 구글이 점유율 43.8%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전년 조사 때보다 15.8%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중국의 바이두는 25.8%로 전년보다 14.1%포인트 점유율을 높이며 빠른 속도로 간격을 좁혔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탄소섬유 품목에서 도레이(36.0%), 이미지 센서에서 소니(39.5%), 산업용 로봇에서 파나크(16.6%), 자동차에서 도요타(11.4%), 백색LED에서 니치아화학(25.4%), 게임기기에서 소니(42.9%), 디지털 카메라와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서 캐논(각각 31.4%, 43.3%) 등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 중에는 태양전지 분야에서 토리나 솔라(7.0%), 감시카메라 품목에서 바이크비전(19.9%) 등이 1위였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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