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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이승엽·'별중의 별' 등극

입력 : 2015-07-06 14:32:15 수정 : 2015-07-06 14: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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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이 2015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엽은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5 올스타전 베스트 12’ 최종 집계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케이티),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를 합한 총 120명의 후보 중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 63.86점을 얻어 NC 이호준(55.95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팬투표에서 153만 47표를 얻어 2013년 LG 봉중근의 117만 5593표를 가뿐히 넘기며 역대 최다 득표자로 기록됐다. 우리 나이로 마흔인 이승엽은 이번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최다득표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이승엽은 “순수 팬투표로 뽑혀 더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아무래도 지난달 3일 사상 첫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게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로 나선다. 앞서 8차례 1루수로 올스타 무대를 밟은 이승엽은 생애 9번째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지명타자를 맡았다.

나눔 올스타에서도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점 1위가 배출됐다. NC 지명타자 이호준(39)은 선수단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총점 2위(55.95점)로 올스타에 뽑히며 이승엽과 함께 ’베테랑의 힘’을 뽐냈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39)도 드림 올스타 마무리 투수 1위(총점 45.15)에 올랐다.

롯데 포수 강민호는 총점 51.60점으로 9년 연속(2014년에는 감독 추천) 올스타 무대에 선다.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뽑힌 건 8번째다. 올해 신설된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SK 정우람과 한화 박정진이 1위에  올랐다. 구자욱과 야마이코 나바로(이상 삼성), 김민성과 김하성(이상 넥센), 에릭 테임즈(NC) 등 5명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에 선다.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한다. 1988년 동갑내기인 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같은 선수가 2년 연속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2002년과 2003년 동군 임창용,서군 송진우(한화)에 이어 12년 만이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2015 올스타전 베스트 12

포지션        /      드림 올스타       /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       김광현(SK)       /     양현종(KIA) 

중간투수     /       정우람(SK)       /     박정진(한화)

마무리투수  /       임창용(삼성)     /     권혁(한화)

포수           /       강민호(롯데)     /     김태군(NC)

1루수         /       구자욱(삼성)      /     테임즈(NC)                                     

2루수         /       나바로(삼성)      /     정근우(한화)                     

3루수        /        황재균(롯데)      /     김민성(넥센)

유격수      /        김상수(삼성)      /      김하성(넥센)

외야수      /        최형우(삼성)      /      이용규(한화)

외야수      /        김현수(두산)      /      유한준(넥센)

외야수      /        민병헌(두산)      /      김주찬(KIA)

지명타자   /        이승엽(삼성)      /      이호준(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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